오렌지 색과 겹쳐지는
강가에 늘어선 그림자
손으로 그린 홈베이스를 마주보았어
지는 해와 아스팔트 냄새가
게임세트 신호
마지막 일구를 던졌어
어두컴컴한 하늘에 녹아드는
필살의 사라지는 마구인데 말야
쉽게 잡혔어
저녁노을 타오르고 함께 오늘도 돌아가자
배고프니 급한 걸음으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까지 경주가 되어 쫓는 뒷모습
서로 말하는 "어서와" "다녀왔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뭔가 이상하다고 깔깔대며 웃었어
분명 또 내일도 이렇게
옆에서 웃어줄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캐치볼
그리고 시간은 흘러 황혼은 흐린 하늘
눈치채니 무서워졌어 기대받는 게
단 하나도 해내지 못하는
그런 내 자신이 싫었어
게임 세트 직전 고개를 숙인 끝에 있었어
아쉬움 따위는
셀 수 없지만
새로운 있을 곳과
돌아갈 길이 생겼어
저녁노을 타오르고 함께 오늘도 돌아가자
보폭을 맞추고 서로 웃고
'안녕'은 필요없어
모두의 행선지도 같으니까
아아
진짜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후회도 미련도 역시 있지만
앞을 향해! 앞을 향해!
라며 외치는 거야 열띤 마음이
투아웃부터 빛나는 이야기와
지금의 내 나름대로 마주한
억수같이 쏟아지는 미래에도
우산은 필요없어
꿈을 꾸는데 자격은 없으니까
저녁노을 타오르고 함께 오늘도 돌아가자
내일은 날씨가 맑으니까
마주보고 손으로 쓴 미래와
마음으로 캐치볼하자
뭐가 있어도 괜찮아 안 무서워
그날의 마음이 생각나니까
쫓아다니는 건 이제 그만하기로 했어
그 뒷모습에 나란히 서기 위해서
안녕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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